제18회 정보보안기사 필기 합격 수기

내용을 보강해서 다시 올리는 제18회 정보보안기사 필기 합격 수기

보안기사는 필기 시험 합격 확인서도 나온다! 너무 신기하고 뿌듯!!

제18회 정보보안기사 필기 시험 일정 : 2021년 9월 4일 토요일 09:30 ~ 12:00(2시간30분), 09시까지 입실 결과 발표 : 2021년 9월 24일 금요일 오전 10시

1. 본인 소개
29살(만27살ㅠ) / 여 / 컴퓨터공학과 졸업 / 개발자 / 2년차 / 상반기에 리눅스마스터 따고 소소한 성취를 느껴 하반기에는 보안기사 필기를 따 보기로 함!
컴공 졸업이고.. 암호학 수업도 수강했었으나.. 옛날이고. 기억도 안 나고.. 사실 컴퓨터공학과라는 전공과는 아주 무관한 ㅠ 시험.. 보안학과 친구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에 가까울 것 같다.


2. 공부한 교재/강의
- 알기사 2020년 요약본 교재
- 알기사 요약본 강의 (조현준 교수님 감사합니다 ㅠㅠb 요약되어 있어 중요한 내용만 정리되어 있고, 공부 분량이 많지 않아 좋았다. 완벽하게 공부하려면 본강의 듣는 게 좋을 것 같다. 강의 수준은 정말 최고)
- 알기사 강의에서 제공한 400제 문제


3. 공부방법
코로나 때문에 회사가 두 달 간 재택해서
6시에 퇴근하고 바로 도서관 가서 10시에 집 오는 생활을 한 달간 반복했다.
저녁 먹고 7시부터 공부 시작해 10시까지 다 채우고 나온 것 같다.
월요일은 동네 도서관이 정기 휴일이라 집에서 공부하거나 카페 가거나 쉬었음!

사실 보안기사는 내년에 퇴사하고 각 잡고 해 보려고 했고, 올해 하반기 목표는 sqld 를 따는 거였다.
sqld는 시험이 11월에도 있어서 그 때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길래 보안기사를 한 번 공부해 볼까 해서 인강을 신청했다.
회사와 병행하는 거라 올해 합격하지 않아도 괜찮다, 언젠가 다 도움이 될 공부다 생각하고 공부했다.

강의는 2019년부터 결제했는데.. ㅎㅎ 제대로 공부한 적은 올해 한 달이 처음이다. ㅎ 난 부자인가 보다.
회사가.. 보안솔루션 관련인데
강의 듣는 동안 회사에서 개발하는 내용이 아 .. 이래서 그런 로직으로 짠 거구나… 하면서 그동안 코딩만 한 걸 ㅋ 이제야 좀 제대로 이해했다.;

한 달 동안 1.4배속에서 급하면 1.6배속까지 들었다.

요약집 강의 한 번 쭉 듣고.. 최대한 요약집에 모든 내용을 필기하려 했다.
일주일 정도 남으니 요약집 강의는 다 들었으나, 400제 풀이 강의를 시작조차 못했다.
그래도 400제 문제를 먼저 풀고 강의 들으려고 했다.
모르는 문제는 패스하고 강의 들었다.

시험 이틀 전까지도 아슬아슬하고 막막했는데..
시험 전날은 400제 복습하고 12시에 공부 마치고 누웠는데 잠이 안 와서 1시 넘어서 잔 것 같다 ㅠ
시험 당일날은 아침 5시에 일어나 한 시간동안 씻고 준비하고, 6시부터 두 시간동안 400제 복습했다.
시험장까지 전철로 40분 정도 걸려서.. 8시쯤 집에서 출발해. 9시 전에 시험장에 도착한 것 같다.

시험 보고 나와서 알기사 카페가 생각 나서 사람들이랑 댓글로 문제 복기하며 생각 나는 것들만 맞춰 봤다.
뭔가 아슬아슬 할 것 같아서.. 발표 나기 전까지 내내 쫄렸다 ㅎ; 하지만 네트워크만 빼면 아슬아슬하지 않은 점수! 히히


4. 결론(조언 등)
결론은... 한 번이라도 제대로 완강하자 ㅋㅋㅋㅋㅋㅋㅋ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
교수님이 준 건 다 보자 ㅋㅋㅋㅋ... 처음으로 요점정리프린트? 랑 400제 본 것 같다 ㅋㅋ;;;
하반기 목표가 필기까지여서 이미 목표는 이뤘다! 너무 멋진 나 칭찬해!!!!!
목표는 내년 안에 실기 따기긴 하지만! 실기도 열공해서 이번에 ‘시험지’ 보러 가야지! ㅋㅋ
필기 결과가 넘 쫄리고 다시 실기 공부를 바로 시작하려니까 마음도 안 잡혀서 실기 공부를 이제부터 시작하려고 한다 ㅋㅋ 은 시험 한 달 남음.. ^^


+ 추가

수강한 강의 http://www.algisa.com/public/main.html

사용한 교재 : 2020 정보보안기사 요약집&용어집 (교재는 2019년, 2020년이 있어서.. 2021년을 굳이 사고 싶지 않았다 ㅠ 내 돈...) : 인강 신청하면 주는 400제

요약집 강의는 조현준 교수님이 별표 세 개와 다섯 개로 구분해 강의를 진행하시는데, 별표 세 개는 초록색 형광펜으로, 다섯 개는 분홍색 형광펜으로 번호에 표시했다. (이런 식으로 표시하면서 강의 들으라고 하신다!) 인강을 전체적으로 다 듣고 처음 복습할 때는 노랑색 색연필로 줄치며 복습하고, 그 다음에 복습할 때는 해당 색깔에 맞는 펜으로 줄치며 복습했다. 400제는 문제 풀고 -> 강의 듣고.. 마지막 하루동안? 복습을 빠르게 빡세게.. 했는데. 시간이 없어 노랑색 형광펜으로 줄치며 한 번에서 두 번 복습했다.

스케줄? 멘탈 관리 ㅋㅋ

나보다 더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세상에 너무나도 많겠지만 열심히 공부한 날은 다이어리에 별표 스티커를 붙여 줬다. 이유는!! ㅋㅋㅋ 나중에 시험 전날이 되어 마음이 심란해지고 쫄리게 되면 보고 멘탈 잡으라고 ㅋㅋ 그리고 설사 내가 합격하지 않더라도 보고 뿌듯하라고! ㅋㅋ 진짜 마지막.. 후기! 정말 공부가 됐다!!! 회사에서 업무 볼 때 문서 보안 관련해 DRM(Digital Right Management) 프로그램 설치할 때도, 아~ 이거 그 때 봤던 거지, 공부한 거지! 생각이 나고, 전사공지에 ISMS-P 관련 글이 올라 오면 맞아, 이거 법규 파트에서 공부한 거다. 옆 팀에서 CC인증 얘기 나오면, 아~ 암호 알고리즘을 사용해 만든 정보보호제품의 안정성 평가~ 하는 잡지식(?) 이 늘었다. 너무너무너무 뿌듯하다!